프로그래머로 SI회사에 취업하여 일본에 진출한다는 것

2019. 6. 6. 16:05일본 회사생활/일본 회사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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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취업이라고 하면 여기에 많이 언급되는 단어가 여럿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으뜸이라고 한다면 아마 IT가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도 'IT취업'이라고 하면 연관 검색어로 일본이라는 단어가 많이 뜨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부정적인 목소리도 있습니다. (당연한 걸까요?) 주로 IT취업으로써 대우를 제대로 못받는다에 대한 주제인데요. 적어도 저는 개인적으로 여기에는 좁은 시선이 한몫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먼저 IT취업의 어두운 부분을 얘기하면 바로 * SI회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 SI: System Integration의 줄임말. 전산시스템을 필요로 하는 곳으로부터 하청을 받아, 시스템의 기획, 개발, 유지보수, 운영 등을 대신 해주는 업종이다.

 

요즘 하청이란 단어는 어디에서나 부정적인 시선을 모으고 있죠. 그래서 흔히 SI회사는 절대 입사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프로그래머는 어디에서 가치가 나오는 것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데요. 아마 기술, 노하우, 경험들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SI회사는 분명 제한된 개발자 역할과 고객 서비스 기한을 억지로 맞추기 위한 빡센 근무 등등 부정적인 면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생각하면 그만큼 인력이 필요한 시장이기 하죠.

 

회사 프로젝트나 실무 등의 경험이 없다면 과연 복지 좋은 대기업에서 얼씨구나 하고 채용시켜 줄까요? 천만의 말씀! 좋은 대학나오고, 높은 스펙을 쌓는 사람이 채용되는 경우는 간혹 있겠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대부분의 회사에서 경험과 포트폴리오를 중시하는 체재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우선 SI회사의 장단점을 나열해보겠습니다.

 

1. 처음부터 끝까지

시스템을 완전히 완성시키기 까지 구축하는 경험을 해볼 수 있습니다. 나중에 회사를 차리기 위해서라도 그 시스템의 과정을 몸소 익히게 된다는 것이죠.

 

2. 보수적이다.

이 부분은 상당히 호불호가 갈리는데요. 좋게 생각하자면 한번 배워놓은 기술을 오랫동안 유지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딱 일본 IT시장이 이런 분위기인지라, 여가시간을 활용하고 싶다면 회사의 업무에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역으로 프로그래밍 세계에서 기술적으로 도태될 수 있다는 점이 있는데요. 이 부분은 자기계발의 여부에 달려 있습니다.

 

3. 다양한 시스템을 경험한다.

악명 높은 SI회사는 매우 다양한 프로젝트를 가져옵니다. 따라서 상당히 혼란스러운 사태를 겪을 수 있는데요. 이 역시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회사를 차리는데 매우 큰 도움이 됩니다.

 

네, 사실 이외에 단점도 참 많은 편인데요. 그렇다면 왜 SI회사를 가게 되는지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SI회사를 선택하게 되는 흔한 이유

 

1. 당장의 수익 구실 마련

SI회사는 회사마다 매우 적은 인력과 높은 결과를 선호합니다. 피곤해질 수 밖에 없는데요. 반대로 SI회사로 도전하는 회사는 상당히 많기 때문에 회사의

 

2. 일본으로 진출하는 하나의 기회

SI회사를 통해 일본 취업에 성공한 사례는 생각보다 많은 편입니다. 프로젝트의 수요가 많기 때문에 많은 인력이 필요하게 되죠. 거기다 일본은 고령화로 점차 접어들고 있습니다. 2025년 쯤이면 대위기가 온다는 말이 있을 정도이죠. 그만큼 고지식한 기술을 고집하는 회사도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이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요) 어쨋든 일본에 진출할 수 있는 하나의 기회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아직 2년차일뿐더러 많은 경험을 해야겠지만, 준수한 과정을 겪고 있습니다. 최소한 갈굼 당하지 않고, 일본에서 안정적인 생활을 바라는 마음으로 제 경험을 빗대어 적어보았습니다.

 

이 글의 핵심은 SI회사를 추천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부정적인 평가만으로 시선을 좁히지 말자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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