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집을 구하기 어려운 나라, 일본 일본에서는 집을 빌릴 때 연대보증인이 필요합니다. 많은 외국인이 보증인 구하기에 어렵게 느껴질 수 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죠. 보증인 요구가 옛날에 비해 더 까다롭게 느껴질 수 밖에 없는 여러 이유가 있는데요. 그 중 하나가 대표적으로 '야반도주'입니다. 일본에서 집세가 밀렸음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 지불하지 않고 본국으로 귀국하는 것이죠. 요즘은 그래도 덜하는 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만, 한국 외에도 여전히 야반도주 하는 국적의 사람들이 있다보니 부당한 차별 대우를 겪게 되는 것이죠. 최근에는 개인 보증인이 아닌 회사 보증인이 대신 보증 역할을 해줌으로써 계약을 진행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100% 장담할 수 없이 외국인 입주를..

한국에서 집을 볼 때 보통 방은 몇개이며, 몇 평인지 중요시 됩니다. 거기다 거실이 있는지, 화장실은 몇개인지 물어보는 것도 흔한데요. 일본에는 이러한 요소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특유의 표기법이 있습니다. 위 사진은 2LDK의 집인데요. 방이 2개 있으며, 거실이 1개, 식당과 부엌이 있는 집을 말합니다. 2 = [Room] L = [Living ] D = [Dining] K = [Kitchen] 흔한 1LDK의 모습 3DK라면 방이 3개, 거실과 키친이 따로 있다는 뜻이 됩니다. 그리고 일본은 집의 크기를 말할 때 헤베(제곱미터)라는 말을 씁니다. 보통 30평짜리 집이 100제곱 미터 정도 되니 일본에서는 집의 크기를 100헤베라고 부르는 거죠. 3헤베를 1평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보통 가족이 있다면..

레오팔레스21의 서비스를 통해 단기 거주를 고려해보자! 일본의 레오팔레스21은 60일간 단기 계약을 할 수 있는 임대 서비스입니다. 흔히 집구하는 과정에서 레오팔레스를 언급한다면 해당 서비스가 맞습니다. 먼슬리 계약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입니다. 일본을 방문하는 것이 처음이라거나, 당장 방을 구하고 싶어도 외국인이라는 신분 때문에 단기 계약을 해줄 수 없는 경우, 또 워킹이 아닌 단기로 거주하고 싶을 때 해당 서비스를 고려해볼 수 있겠습니다. 현지에서 집을 구할 때 시키킹과 레이킹은 0에 공과금을 무료로 해주기도 하지만 일단 부동산과 정식 계약을 하는 것보다는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당연히 단기로만 거주한다고 생각하면 레오팔레스 측의 요금이 더 저렴한 편입니다. 장점을 나열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레오..

1. 셰어하우스 초기 비용이 안들고 수도, 전기, 가스 비용이 집세에 포함됩니다. 혼자만의 독방을 쓸 수 있지만 화장실이나 주방 등의 공유나 손님 초대가 어렵습니다. 2. 맨션에서 혼자살기 화장실, 주방, 공유없이 내 공간을 마음대로 쓸 수 있습니다. 스스로 모든 것을 꾸리기 때문에 통금 시간 같은 제한도 없죠. 하지만 초기비용이 어마무시하게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거기다 외국인 신분으로 저렴하고 쾌적한 집을 구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참고로 도쿄 기준 1인 평균 월세는 5만엔에서 6만엔 정도로 비쌉니다. 3. 룸메이트 구하기 룸메이트와 함께 야칭과 공과금을 나눠 금전적인 손해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주로 죽이 잘맞는 친구와 함께하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라이프 스타일이 서로 맞지 않을 경우 트러블이 일어..

귀국 전 집 계약해지 입국 전 준비해야 할 것들이 산더미였듯 비자가 끝나 한국으로 귀국할 때에도 준비해야 할 것들이 산더미입니다. 그 중에서 보험과 관련된 행정처리도 있고, 잔고 정리, 가전제품 처리(일본은 그냥 버리면 벌금입니다) 등등 해야할 일이 참 많습니다. 그 중에서 메인이 될 수 있는 집 계약해지를 알아봅시다. 집 계약 해지하기 1) 계약해지 통보 집마다 다른 부분이다. 보통 한 달 전 집주인에게 전화를 걸어 퇴실하겠다고 신고를 해야 한다. 하지만 골치 아픈 것은 계약 기간보다 일찍 나갈 경우이다. 적게는 한 달, 많게는 몇 개월치의 위약금을 내야 하는데, 집 주인이 마음씨가 좋거나 집세를 밀리지 않고 성실하게 냈다면 면제해주기도 한다. 계약해지 통보 후, 집을 계약할 때 사용했던 도장을 지참하..

한국에는 매매, 전세, 그리고 월세(렌탈)가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매매와 월세 두가지 밖에 없어서 한국인 입장에서는 매우 당혹스러울 수 밖에 없죠. 거기다 일본에서는 집이 투기의 대상이 아닌 주거의 개념이기 때문에 집값은 산 직후부터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드물게 오르는 집도 있다고 하지만 대부분 떨어진다고 봐야겠죠. 일본에서도 전세가 있다면 정말 참 좋겠지만, 그러한 개념이 애초에 없기 때문에 집을 구매하게 된다면 이웃집 관계도 여러모로 신경써야 하고, 일본은 땅이 크고 아날로그 중심적이어서 출장이 잦다면 이사를 자주 가야하기 때문에 늘 월세로 렌탈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여기서 우리나라 아파트를 연상케 하는 맨션 임대는 크게 3가지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이 3가지 중 흔히 가족 단위라던지,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