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5. 5. 18:25ㆍ일본 처음이신 분들 필독
일본에서 부재중 택배, 우편 받기
일본은 우리나라와 다르게, 우편물이나 택배를 꼭 본인에게 직접 전해주어야 합니다. 택배원이 직접 찾아와 싸인까지 철저하게 받고 있죠. 꼭 본인이 아니더라도 누군가와 면전에서 물건을 전해주어야 택배 수령이 됩니다.
한국에서야 "그냥 문 앞에 둬 주시겠어요?"라는 식의 택배 전달이 종종 있지만 일본에서는 그렇게 해주지 않습니다. 만일 부재였을 경우 부재표를 우체통이나 문앞에 게시함으로써 택배의 부재성을 알립니다. 그리고, 택배 부재표에 따라 전화나 QR코드 등으로 택배 재배달 요청을 할 수가 있는 것이죠.
어떻게 보면 굉장히 안정성이 느껴지지만 이게 조금 번거로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만약 택배가 오기로 한 날에 수령하지 못했다면 우체통을 꼭 확인하도록 합시다.
우편물 보관 통지서
만약 재배달을 희망할 경우 크게 다섯가지의 방법이 있습니다.
1. 전화로 재배달 요청(일본어가 필요)
우편물 보관 통지서에 기재되어 있는 재배달 접수 연락처에 직접 연락하여 희망 배달일과 배달 시간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2. 인터넷 접수(번역기로 대응 가능)
우체국 온라인 신청은 아래 홈페이지에서 계정 가입 절차를 통해 가입을 하고 부재표에 쓰여진 번호를 통해 재배달을 희망할 수 있습니다.
3. 우편 또는 FAX접수
필요한 사항을 기입한 다음 우편물보관통지서에 기재되어 있는 전화번호에 FAX를 내보내거나 그대로 우체통으로 보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시기에 상당한 시간이 지연되는 고전적인 방법이기에 추천하지 않습니다.
4. 창구에서 수취하는 방법(바디랭귀지로 가능)
만약 본인의 이름이 쓰여진 택배라면 직접 우체국 창구에서 수령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사전에 우편물 보관 통지서(부재표), 인감, 주소와 본인임을 화인할 수 있는 증명서류(재류카드, 면허증, 건강보험증 등)을 지참해야 합니다.
온라인 신청의 경우 굳이 우체국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신청하지 않아도 '라인(LINE)' 시스템을 이용해 더욱 간단하게 재배송을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도 있습니다. 택배를 자주 이용하시는 분이라면 이쪽을 한번 고려해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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