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자에게 물어본 이자카야 아르아비트

2019. 4. 29. 17:36일본 처음이신 분들 필독/일본 아르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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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자에게 물어본 선술집 아르아비트

선술집이라 불리는 이자카야는 일본의 외식 문화를 가장 많이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일본 아르바이트라고 한다면 이자카야 아르바이트가 낯설지만은 않을 겁니다. 최근 한국에도 일본식 이자카야로 창업을 하는 가게가 많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일본에서의 이자카야는 어떨까요? 일본인이 말하는 이자카야 아르바이트를 알아봅시다!

 

 

 

 

이자카야 아르바이트로 인해서 버릇이 되어버리는 것은?

이자카야 아르바이트는 초면자 입장에서 외워야 할 것이 많습니다. 일을 잘하는 사람들은 일이 몸에 배었기 때문이죠. 거기다 이자카야는 가게의 컨셉에 따라 독특한 규칙이나 예절이 존재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일의 습관화로 버릇이 되어 버리는 요소들이 있습니다.

"손님으로써 다른 이자카야를 방문했을 때, 데코레이션(盛り付け)이나 맥주를 따르는 방법 등이 궁금하게 되었다. (남성/정사원/30대)
"아르바이트를 끝내고 다른 식당에 갔는데 직원이 "어서오세요!(いらっしゃいませ!)"라고 하는 타이밍에 무심코 똑같이 복창할 뻔했다." (여성/전업주부/20대)
"좌석에서 손님을 대접할 때 정좌로 손님을 응대하는 것이 보통이다. 집에서도 결국 자연스럽게 정좌를 하게 되었다." (여성/파트타임/30대)
"인사가 꽤 시원스러워졌고, 목소리도 커졌다." (여성/파트타임/40대)

 

 

 

 

이자카야에서 말하는 귀찮은 인간관계

어떤 직장에서든 귀찮은 관계가 존재하는 것은 당연한 것일테지만 이자카야에서는 어떤 사례가 있을까요?

"어떠한 일이든 하나하나 사사건건 참견해 오는 선배, 가게에서 하는 일도 늘 불쾌하게 말한다." (여성/파트타임/40대)
"일을 열심히 하고 있었지만, 농땡이 부리는 선배가 있다." (여성/정사원/30대)
"대학생 아르바이트가 많다보니 가끔 날라리(チャラい) 같은 사람이 있었는데 같이 일하기 싫었다." (여성/가정 주부/30대)
"손님으로 부터 술잔을 받게 된 동료가 취해버리는 일이 있었다." (여성/파트타임/40대)
"술의 종류에 대해 아는 척이 심한 선배가 있었습니다." (남성/정사원/30대)

 

 

술집에서 겪게되는 진상 손님이라면?

이자카야 아르바이트에서 싫은 손님이라고 한다면 결과는 많은 사람들의 예상대로 입니다.

 

"술 버릇이 나쁜 손님과는 가급적 접촉하고 싶지 않구나라고 느꼈습니다." (남자/정사원/30대)
"취해서 계속 추근대는 사람, 호스테스(술을 따라 주는 손님)가 없는데 계속 술을 따르라고 한다." (여성/파트타임/40대)
"취해서 몇번이나 화장실에서 토를 한 손님. 몇번이나 청소해도 연달아서 저질렀기 때문에 그때마다 화가 났다." (여성/파트타임/50대)
"무엇이 불만이었는지 사소한 거에 클레임을 걸었는 사람. 음식이나 음료가 늦었다고 소리 지르는 사람인데 여러번 왔었습니다." (여성/정사원/30대)
"가게의 비품을 파손해도 아무런 말없이 돌아가는 고객에게는 당혹스러웠다. 술이 취했다고는 해도 이런 비상식적인 손님이 있으면 매우 피곤합니다." (여성/개인 사업주 프리랜서/30대)

 

 

 

이자카야는 술을 다루는 아르바이트이다.

이자카야이기 때문에 술과 관련된 다양한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그래서 동료가 일을 하는 중에 취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죠. 그저 단골과의 소통 등 사정이 있는 경우도 있으므로 동료의 입장과 그 손님과의 관계성을 생각하면 재밌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결국 술을 마시기 위한 음식점이기 때문에 비교적 예측할 수 없는 다양한 일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임기응변이 많이 요구되는 분야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인 입장에서 일본의 일상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이자카야를 한번 고려해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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